산지를 활용한 경북도내 각 기초단체의 지역개발및 세수증대사업이 대부분 스키장건설, 골프장유치에 집중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4월 영주, 봉화등 경북도내 7개 시군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각 자치단체는 경쟁적으로 산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스키장 건설이나 골프장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대형산림파괴 우려는 물론 인접 시군간의 유사한 사업추진으로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세수증대를 위해 스키장 건설을 추진중인 자치단체는 영주시와 봉화군.영양군등 상당수에 달하고 있으며 일부시군에서는 스키장과 함께 골프장건설도 추진하고 있다.이들 자치단체들은 서로가 자기네 산지가 스키장이나 골프장 건설에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민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영주시의 경우 소백산 옥녀봉 일대 31만여평의 산악지대에 슬로프 8면, 리프트 4기등 모두 4백50억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골프장건설계획을 수립, 건교부에 승인신청한 상태다. 영주시와 바로 인접한 봉화군도 춘양면 서벽리 문수산 일대에 국제경기장 규모의 스키장건설을 계획중이다.이밖에도 영양군등 다른 시군도 자기네 산지가 스키장이나 골프장의 입지에 유리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시군끼리 지역별 특성을 살리지 못한 유사한 산지개발사업의 경쟁적 추진은 인력및예산낭비는 물론 대형산림파괴라는 부작용마저 초래할 수 있어 자치단체간의 사전조율에 의한 특성있는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영주.봉화.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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