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거론되는 이는 7명. 이들에게도 시의장 후보가 받았던 그 질문을 던져봤다. 후보들은 단어 하나도 신중하게 골라서 답해왔다. 색다르게 질문을 처리한 후보도 있었다. (가나다 순, 답변을 않은 이는 별도)
공통질문 1.의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2.의장이 되면 어떤 식으로 후반기를 이끌어 갈 것인가.
3.어떻게 원구성을 할 것인가.
4.집행부와의 관계는.
▲김도식(김천·부의장)
1.가정 경제 지역신망에서 모두 어긋남이 없는 존경받는 이가 돼야한다. 흠 없는 이라야 모두가따를 것이다.
2.겸손, 성실한 자세로 합리적 의회를 만들겠다. 봉사정신을 발휘해 최선을 다하겠다.3.원 구성때문에 의회에 갈등이 생겨서는 안된다. 의원 서로간에 골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겠다.4.법의 테두리 내에서 도청과의 관계를 진행하겠다. 지역발전을 위해 도의회와 도청이 서로 합리적으로 대하도록 하겠다.
▲전동호의원(영주·신한국당협의회장)
1.투철한 사명감, 청렴성, 도덕성을 겸비해야 하며 겸손과 타협, 추진력을 겸비해야 한다. 공사(公私) 구분도 명확해야 한다.
2.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조례정비를 마무리하고 자료수집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 생산적이고능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3.전반기 의장단을 포함한 많은 의원들과 상의해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원구성을 하겠다. 지역별 권역별 안배도 고려하겠다.
4.서로 신뢰 협조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 지금까지의 집행부 주도 의회에서 벗어나 의회 의견이최대한 집행부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주기돈(울진·정각회장)
1.신념과 의지가 있는 이, 지도력이 강하며 사심없이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이라야 한다.2.서로 존경하는 의회, 과감한 도조례 개폐, 생산적이고 조화로운 의회, 도청이전 적극 추진, 상임위 활성화 등에 주력하겠다.
3.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전문성을 살리도록 하겠다. 논공행상은 하지않을 것이다.4.먼저 조화 화합하면서 견제와 감시감독하는 관계가 되도록 하겠다.
▲황윤성(청도·내무위원장)
1.의원 개개인의 지위향상과 도민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 원만하고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
2.의원 위상제고, 불합리한 자치법규 개정, 소수파 의원의 목소리 경청,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하겠다. 도의원이 된 데 보람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
3.의장단과 의견을 함께 하며 도의회를 무리없이 이끌어가는 원이 되도록 하겠다.4.견제와 조화로운 보완관계가 되도록 하겠지만, 일방적으로 끌려가거나 권한을 저버리는 집행부의 행위에 대해선 명확히 책임을 묻겠다.
▲김수광(영덕·의장)
김의장은 현 의장이라는 위치 때문인지 신중하게 답했다.
의장 선출에 스스로 나설 것인지 말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지금 의장직에 있는 이가 그 처신에 대해 무엇이라고 내놓고 말한다는 것은 도리에 맞지않다고 말했다.
다만 후반기 의장은 5대 의회가 지금까지 벌여온 여러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장 선출로 의원들간에 갈등이 생기고 계파가 조성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집행부와는 원만한 가운데 견제하는 관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의회를 운영하면서 그 조화점을 찾는 것은 쉽지않다고 피력했다.
▲장성호(포항·부의장)
의장 선거가 과열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며 답변을 사양했다.
▲최억만(비례대표·신한국당 도지부 수석부위원장)
초선이지만 의장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최의원 역시 극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신한국당 도지부의 간부를 맡고 있는 입장에서 자신의 개인의견을 공개한다는 게 부담스러운 듯했다. 아직 당의 의견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것도 한 몫을 했다.
인격적으로 원만하면서도 포용력과 통솔력을 함께 갖춘 사람이 의장으로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지역에서는 물론 중앙정가에서 주장을 펼 수 있어야 함도 강조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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