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선들의 일본인근해역 대게어획량이 늘어나자 일본어민들이 대게체포기간을 단축해줄 것을요구하는등 양국정부간 EEZ(배타적 경제수역)협상을 앞두고 자국어자원보호를 둘러싼 신경전이치열하다.
일본 전어련(전국어업협동조합 연맹)및 효고현 어련관계자들은 최근 울진군 후포수협에서 열린대게자망관련 한일 어민간 협의회에서 한국의 대게체포기간(11월부터 이듬해 5월말까지)이 너무길다고 지적, 일본(11월6일부터 이듬해 3월20일까지)처럼 단축해줄 것을 우리측 수협관계자들에게요구했다.
또 국내어선들이 대게조업을 하고있는 서일본 오키군도 부근 해역에 연차적으로 인공어초를 투하, 자원증식효과가 발생하고있는 만큼 체포량을 조정해줄 것을 전달해왔다.
특히 일본은 현단위로 게육성을 위해 치어방류사업을 연간 40억원을 들여 4, 5월에 집중실시하고있으나 이들 치어가 한국어선에 잡힐 우려가 높다고 지적, 이 기간중 조업금지를 강력히 요구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우리측 수협관계자들은 "4, 5월중 오키군도에서의 조업금지는 국내법과 맞지않아 수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밝히는 한편 치어체포금지 지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울진지역 어선들이 오키군도 인근해역에서 잡는 대게 어획량은 94년 19t, 95년 45t, 96년(11월말까지) 79t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전체대게어획량(2백21t)의 36%%에 달하고 있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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