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여성의 권익만 주장할 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 여성들이 파고들어 실력으로 인정받으면 자연히 여권도 신장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처럼 인적 자원밖에 없는 나라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려면 남성만으로는 안되고, 남녀가 같이 힘을 모아 일해야합니다"
자기주장이 분명한 신세대 국회의원 김영선의원(36.신한국당 부대변인)은 10일 신한국당 대구시지부(여성위원장 김시임)가 주최한 여성정책 설명회에서 전통의 뿌리가 깊은 대구가 과거의 전통을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지식인과 일반인, 정치인과 유권자, 중앙과 지방 등 각계각층이 정서적으로 찢어져있지 않습니까.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아직까지 공동체 의식이 유난히 강한대구에서부터 이를 치유하는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대구가 일어날때 우리나라의 문화적.경제적 발전도 촉발될 것입니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이 고향인 김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권에도 가부장적 풍토가 만연돼있다"면서 여성단체들이 지방자치단체나 기관단체 소속 각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조사하고, 적어도 30%%는 여성에게 할당이 돌아오도록 하는 압력단체 역할을 맡아야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법이 정작 국민인 소비자권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어 경제질서 선진화에 장애물이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던 김의원은 아직까지 남존여비 성향이 적지않은 대구 여성들이 집안에서부터 합리적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사회적인 이슈나 지역의 문화유산등에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한민족의 문화적 발전에 어떤 대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합쳐주기를 거듭 강조.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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