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음성안내 늘 통화중

입력 1996-12-11 14:50:00

대구지방경찰청 운전면허 음성자동안내가 회선수 부족으로 통화가 어려워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내년 운전면허 시험제도 전면개편을 앞두고 새 제도에 관심이 큰 시민들의 불만이높다.

경찰청 운전면허안내는 몇년전부터 시행돼왔으나 올들어 새 시험제도가 발표된뒤 이용자가 부쩍늘어 하루 7백~9백통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안내번호는 312-0683~6까지 4개, 8회선에 불과해 특히 이용자가 많은 점심시간에는 거의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또 서비스 안내시간만 약2분이 걸려 한통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여러사람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도 없다.

최은규씨(북구 태전동)는 "새 운전면허시험에 관심이 많아 자주 전화를 거는데 늘 통화중이다"면서 "안내도 복잡해 제대로 설명을 들으려면 몇번이나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통화중이 잦은 것은 알지만 회선증설에 비용이 많이 들어 힘들다"며"내년 2월쯤 전산시스템을 바꾸면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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