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12-10 15:18:00

여러 과일 열리는 나무 판매

◆이재에 밝은 한 이스라엘 농경가가 작은 정원이 딸린 집에 맞게 땅과 물 을 절약할 수 있도록한 나무에서 철에 따라 여러 종류의 과일이 번갈아 열리는 종합과일나무를 판매하고 있다고.잔디 판매가 본업인 다비드 사데라는 이 농경가는 이스라엘 북부 나사렛 근처농장에서 이 마법의 과일나무 를 경작해 나무의 크기및 과일들의 종류에 따라 75달러(약6만3천원)에서 2백50달러(약21만원) 에 팔고 있다는 것.

접붙이기등의 기술을 동원해 재배된 이 나무들은 어떤 가지에는 사과가, 다른가지에는 오렌지나레몬이, 또 다른 가지에는 심지어 무화과나 구아바까지 열리는데이같은 종합과일나무들이 상품화돼 판매되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스데 야코브)

카불 소년, 사람뼈 훔쳐 팔아

◆오랜 전쟁으로 굶주림에 시달린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어린이들이 묘지에서 뼈를 몰래 파내파키스탄 상인들에게 파는 일이 빈번하다고 9일 더 타임스지가 보도.

평균 남자의 해골 무게는 6㎏으로 7천 아프가니(미화 50센트)까지 받을 수 있는데 사람 뼈는 동물 뼈와 섞여져 비누 및 식용유를 만들거나 닭의 사료로 사용된다고.

올해 14세된 파이즈딘이라는 소년은 자신은 고철을 수집해왔으나 지난 9월 27일 탈레반 민병대가카불을 접수하고 고철을 파키스탄에 내다 파는 행위를 금지하는 바람에 뼈를 파는 일로 돈을 벌고 있다고 고백.(런던)

무역업 경쟁자 17명 살해

◆러시아 경찰은 경쟁업체 대표와 동료 등 모두 1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 무역업체에 대해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고 일간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지가 최근 보도.

이 신문에 따르면 알렉산더 로스친(43)과 마들레나 보르키나(52.여) 등 2명은 지난 92년 무역회사를 연 후 비즈니스 경쟁자는 물론 그들의 친척까지 무려 17명을 조직적으로 제거한 혐의를 받고있다는 것.(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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