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성장지 나사렛이 오는 2000년 새모습으로 단장할 예정이다.
동정녀 마리아가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할 것이란 계시를 받은 곳이자 예수가 생애의 일부분을 보낸 성지로 알려진 이스라엘 최대의 아랍인 도시 나사렛은 오는 2000년 대규모 성지순례지로 부각됨에 따라 도로및 숙박시설이 크개 개선될 전망이다.
아랍인 6만명이 거주하고있는 반회교 반기독교 도시 나사렛은 그간 부족한 도로망으로 늘 교통혼잡을 빚던 곳.
호텔객실이 겨우 6백여실에 불과한 나사렛에는 연간 1백만명에 달하는 순례자들이 방문, 심각한숙박난을 겪고있다.
또 가브리엘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탄생을 계시했다는 성수태고지(聖受胎告知)교회앞을 지나는간선도로 바오로 6세가(街)는 교통지옥을 방불케할 정도로 교통난이 가중되고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세번째 밀레니엄(천년)의 원년인 2000년을 대희년(大禧年)으로 선포하고 경축행사 장소로 이스라엘.요르단.베들레헴등 성지와 로마, 지역교회를 지정, 성지순례자를 위한 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될 계획이다.
이스라엘측은 98년까지 나사렛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고급호텔 객실 2천실을 새로이 건설하기로했다.
바티칸은 오는 2000년에 성지순례에 나설 여행자들이 1천5백만명에 달하고 나사렛방문자만도 2백만명은 족히 될 것으로 추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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