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눈많다는 올겨울 제설작업 동참을

입력 1996-12-09 14:23:00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는 기상대의 장기 예보가 있었다. 올해는 도로변의 상가나 사무실 또는 점포를 가지고 있는 분께 한가지 당부하고 싶다.

눈이 내리면 좋아지는 것은 잠시뿐 빙판길이 돼 교통사고와 안전사고가 날까 두렵다. 이런 때에도로와 인접해 사는 사람은 제설작업에 앞장을 서 주었으면 좋겠다. 내집앞은 내가 책임진다는생각아래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눈길을 쓸어준다면 그 길을 지나는 사람 모두가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한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은 길에 절대로 물을 뿌리지 말라는 것이다. 길을 걷는 사람들은 길이 얼었는지 모르고 지나며 잘못하면 큰 변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제설작업을 미화원들의 몫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길을 우리가 쓴다면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며 안전한 길, 명랑한 도로가 될 것이다.

갈봉주 (대구시 수성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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