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함-병원 방사선 촬영실 '안전복'

입력 1996-12-07 14:56:00

얼마전 형이 교통사고로 ㅇ종합병원 응급실로 갔다.

X-레이 촬영관계로 방사선과로 가라고 해서 가니 보호자 두사람을 들어오라고 했다. 환자가 X-레이 촬영을 하는데 옆에서 부축하고 자세를 취하는데 도와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촬영 기사인 사람은 방사선을 차단하는 앞치마 비슷한 것을 입고 있었고작업하는 주변은 보호장치가 돼 있었다. 그리고 직원인듯한 사람도 앞치마를 입고 철컥 철컥 촬영소리가 날때마다 한쪽으로 피하고 있었다.

환자는 다급해서 어쩔수 없이 X-레이를 찍는다 해도 그토록 사람에게 해로운 것이라면 도와주는보호자도 당연히 보호 앞치마를 입게 하든지 아니면 안전복을 입은 직원으로 충당하는 것이 옳은일 일것이다.

어쩔수 없이 갈수 밖에 없는 병원이지만 이런 사소한 배려가 병원의 수준을 높이는것이 아닐까.〈송신자 JJ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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