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30일자 매일신문 가로등난에 모처럼 따스한 내용이 실려 독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내용인즉 불로동에 위치한 모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고객이 기름값으로 지폐대신 1백만원짜리수표를 내고 갔는데 주인이 수표를 조회해봐도 이상이 없어 20일이나 지나도록 주인을 찾고 있다는 기사였다.
물론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요즘처럼 거짓말과 눈속임이 비일비재한 세상에 손님이 주고간수표를 주인에게 돌려주겠다고 나선 주유소의 자세는 예사롭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좀더 자세하게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아직 우리 주위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분이 있다는 사실에 다가오는 겨울날씨도 포근할 것이란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따뜻한 기사가 신문의 사회면에 많이 장식되기를 기대해본다.
정가영 (대구시 남구 대명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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