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증권과 현대산업개발, 삼성생명이 나란히 선두에 나섰다.
95, 96년에 이어 3년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선경증권은 5일 오후 충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96-97농구대잔치 여자 실업리그 2차전에서 국가대표 센터 정선민(185㎝), 포워드 유영주, 김지윤'트로이카'가 종횡무진으로 활약, 한 수 아래인 코오롱을 62대56으로 격파했고 현대산업개발도 전주원과 박명애가 활약해 태평양에 63대59로 역전승했다.
삼성생명도 지난 시즌 단 1승도 없이 최하위에 그친 약체 한국화장품에 84대56, 무려 28점차로크게 이겼다.
이로써 선경과 현대, 삼성은 모두 2승을 기록해 공동선두가 됐다.
선경-코오롱전은 예상대로 싱겁게 경기가 끝났다.
정선민의 화려한 포스트 플레이에 김지윤의 재치있는 패스로 쉽게 게임의 실마리를 푼 선경증권은 시종 여유있게 게임을 운영, 36대22 14점차로 앞서 전반을 끝냈다.
선경증권은 후반들어서도 유영주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을 더하고 정선민이 골밑 리바운드를장악해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코오롱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앞선 현대-태평양전에서는 전반을 27대35로 내준 현대가 '포인트 가드' 전주원과 3점슛 7개를 쏘며 팀 최다득점을 올린 박명애(27점)가 맹활약, 이연숙이길순(이상16점)이 나선 태평양을 63대59,4점차로 뒤집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최종전으로 치러진 한국화장품과의 경기에서 박정은(19점, 3점슛 3개) 왕수진(17점, 3점슛 4개)과 정은순(10점, 리바운드 12점)이 활약, 초반부터 일찍 승부를 갈랐다.◇전적
△여자 실업리그
현대산업개발 63-59 태평양
(2승) (2패)
선경증권 62-56 코오롱
(2승) (1승2패)
삼성생명 84-56 한국화장품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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