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대입수험생들은 이제 자신의 성적을 토대로 지망대학과 학과를 신중히선택해야 할 시점에 섰다.
97학년도 대입시에서는 수능시험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96학년도 입시(2백점 만점을 4백점으로환산)때보다 수험생들의 점수가 전반적으로 하락, 각 대학의 합격선도 함께 떨어질 전망이다.대성학원,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입시전문 학원들이 6일 발표한 97학년도 수능시험 성적분포를토대로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성적은 지난해보다 상위권(3백점 이상)의 경우 인문계 5점, 자연계 7~9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또 중상위권(2백50점 이상)은 인문계 6~14점, 자연계 9~12점, 그리고 중하위권(2백50점 이하)은 인문계 16~21점, 자연계 13~17점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등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의 점수하락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성학원은 서울대 법학과의 경우 3백29점(석차백분율 1%% 이내), 의예과는 3백30점(1%%)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문계는 3백25점(1%%), 자연계는 3백18점(1%%) 이상이 영문,정치,외교,경제학부,전기공학부,컴퓨터공학과 등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으며 경희대 한의예과 정시모집에 지원하려해도 이 점수대에 들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철학,자연과학대,약학과 등 서울대 중위권 학과와 가톨릭대와 고려대 의예과는 인문계 3백15점(2%%), 자연계 3백9점(2%%) 이상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점수 3백점 이상인 고득점 수험생은 수능 가중치 적용후의 점수와 전형요소별 반영비 등을우선 고려하고 논술고사의 예상점수도 따져본 다음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논술고사에 너무 기대는 걸지않되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대성학원은 또 △서울대 일부 학과와 △연세대와 고려대 상위권 학과 △중상위권 사립대와 일부지방 국·공립대 의예·한의예과의 경우 인문계 2백94점(4%%), 자연계 2백97점(5%%) 이상이 지원가능 점수인 것으로 예측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나머지 학과와 서강대,이화여대,성균관대,중앙대 등의 인기학과, 지방 국·공립대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는 인문계 2백77점(8%%), 자연계2백79점(9%%) 이상, 그리고 나머지 중위권으로 분류되는 대학의 모집단위에 지원서를 내려면 인문계 2백57점(12%%), 자연계 2백60점(18%% 이내) 이상 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험생들의 점수대가 중위권에 크게 몰려 있는 반면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주로 '가'군이많아 지난해보다는 복수지원 기회가 오히려 줄어들어 지원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유의, 자신의 점수에 맞춰 '가'군의 대학을 신중히 선택한 뒤 '나', '다'군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머지 서울소재 대학에 지원하려면 인문계 2백14점(37%%), 자연계 2백10점(48%%)이상 받아야하며 4년제 정시모집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점수가 최소한 인문계 1백76점(66%%), 자연계도 1백74점(72%%)이상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점수 2백50점대 이하의 수험생은 '가', '나', '다'군에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로 심리적인 부담이 적은 편이며 다만 지난해 수능점수와 비교해 점수 하락폭이 비교적 커하향 안전지원할 가능성이 많다.
특차모집의 경우에는 고려대와 연세대 중위권 이상 학과의 지원 가능점수는 인문계 3백점(3%%),자연계 3백3점 이상(4%%)으로 대성학원측은 분석했다.
특차모집 가운데 고려대 법학과 3백16점, 연세대와 경희대 의예과 3백15~3백18점을 비롯, 일부 학과는 3백10점 이상의 고득점을 얻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경북대 등의 특차모집에 지원하려면 인문계는 2백73점(9%%), 자연계는2백81점(8%%) 이상 돼야 하며 이밖에 다른 대학의 특차전형에 응하려면 수능점수를 최소한 인문계는 2백49점(17%%), 자연계도 2백50점(22%%) 이상 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한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정시모집시 지원가능 점수를 서울대 법대 3백34점을 비롯해 △서울대상위권 인문계 3백15점(3%%), 자연계 3백25점(2%%) △서울대 기타 및연·고대 상위권(자연계는포항공대 및 지방 국공립대 의학·한의학계열 포함) 인문계2백95점(4%%), 자연계 2백82점(7%%)으로 예상했다.
또 △수도권 중상위권 및 지방 국·공립대 상위권 학과 인문계 2백64점(14%%), 자연계 2백65점(14%%) 이상 △수도권 중위권 및 지방국공립대 중상위권 학과 인문계 2백49점(22%%), 자연계 2백54점(20%%) △야간학과를 제외한 수도권 소재 대학·학과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2백31점(33%%) △지방 소재 대학 비인기학과는 인문계 1백62점(75%%), 자연계 1백59점(75%%) 이상이지원가능 점수인 것으로 내다봤다.
입시관계자들은 "97학년도 대학입시는 전형요소와 방법이 다양한 가운데 대학별입시요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적성을 먼저 고려하고 점수대별로 지원가능 대학과 학과를 잘 따져 소신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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