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연말에 각계 인사나 고객들에게 보내는 연하장이 많게는 3만장에서 적게는 1만여장에달하며 연하장 구입비 및 우편비용만 수백만~수천만원에 이르고 있어 경쟁력 높이기 차원에서라도 연하장 안보내기 운동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은 직원들이 일과중 연하장 주소쓰기 및 분배작업에 며칠씩 매달리는 바람에 업무에도 큰 지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많은 기업들은 불필요한줄 알면서도 관례상 연하장을 안보낼수 없다며 올해도 이를 강행하고 있다.
보성은 올해 1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3만여장의 연하장을 각급기관과 단체 아파트 계약자 및입주자들에게 보내기로 하고 현재 부서별로 주소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청구도 올해 1만여장의 연하장을 보낼 예정이며 화성산업은 1만2천여장의 연하장을 주문해놓고있다. 이들 기업들은 연하장 보내는데만 5백만~6백만원 정도의 예산을 들이고 있다.우방과 대구백화점도 7천~8천장의 연하장을 관공서 공공기관 거래처등에 보낸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기업체 한 직원은 "극히 형식적인 내용의 연하장을 보내는데 지나친 경비를 쓰는것 아니냐"며 "이제는 눈치때문에 의미없이 돈을 낭비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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