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영천시 문내동, "신주거지로 재개발해야"

입력 1996-12-05 00:00:00

[영천]시군통합이전 옛 군청사를 중심으로 과거 영천지역 행정중심가인 문내동일원이 90년대이후각급기관의 외곽지 이전으로 도심공동화현상에 빠져 이 일대 재개발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 일대는 92년 영천경찰서가 금호읍 원제리로 이전한데 이어 지난해초 시군통합으로 영천군청이이전하고 농협군지부도 시지부에 통합 청사가 완산동으로 이전했다.

특히 옛군청사내 건설도시국과 시의회도 내년2월초 현 문외동 시청사 뒤편에 건축중인 농협건물이 완공될 경우 이곳에 이전 입주할 예정이어서 그나마 남아있던 문내동 행정기관은 거의 이전하게 된다.

이에따라 이일대는 과거 영천상권의 강북권 중심인 염매시장이 쇠락하면서 관공서를 중심으로 번창했던 주변상가 식당이 잇따라 문을 닫아 상권이 무너지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등 쇠퇴의길을 걷고 있다.

이같은 도심공동화로 발전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주민들은 영천시가 앞장서 이곳을 신주거지로 재개발 도로를 확장하고 염매시장의 상권을 부활, 시전체 균형개발차원에서 문내동을 강북지역의새로운 중심지로 부상시켜야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대해 영천시관계자는 "인근 상가의 상권을 부활하기위한 조치로 옛군청사에서 중앙초등학교까지 3백m도로를 97년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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