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의 과잉공급으로 올 하반기 내내 바닥 시세를 보였던 배추·무·고추·마늘 등 김장 채소류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영하 5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시작돼 산지작업량이 줄어든데다 연이은 눈비로 교통장애마저 발생, 지역으로 반입되는 물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또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돼 주부들의 김장 채소류 수요가 부쩍 늘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4일 대구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배추·무의 경우 지난달말의 10-16%%선인 25t과10t이 들어오는데 그쳐 도매가가 2배로 뛰어 올랐다.
이에따라 서문시장의 경우 지난달 말 1천원선이었던 상품 배추(2.5kg) 한포기가 2천원선으로, 5백원선이던 무(1.5kg)는 5백원선에서 1천5백원선으로 2-3배나 값이 상승했다.
양념류 값도 파(1kg)는 지난달 말 1천원선에서 1천5백원선으로 50%%, 깐마늘(1kg)과 풋고추(1kg)도 각각 4천원선에서 5천원선으로 25%% 올랐다.
이외에도 양배추·시금치·쑥갓 등의 가격이 14-33%%까지 상승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