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리주택 할부금융 최상희 사장

입력 1996-12-04 14:32:00

"매년 3~4개씩의 지점을 개설, 3~4년내 전국적 영업망을 갖춘 주택할부금융사로 발전시켜 나갈것입니다"

지난1월 출범해 영업개시 10개월만인 11월말 전국 세번째로 할부금융취급액 1천억원을 돌파한 우리주택할부금융의 최상희사장(58). 최사장은 "지방 본사의 핸디캡을 전혀 느끼지않는다"며 "서울지역 대형업체와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기위해 이미 개설된 부산, 포항지점에 이어 내년2~3월중서울과 울산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주택시민들에게 내집마련 자금을 지원하고있는 우리주택할부금융의 11월말 영업실적은 총5천7백45건에 1천31억원. 취급건수는 전국2위, 금액은 전국 3위를 기록하고있다. 또 97년 4천억원, 99년 1조원의 할부금융취급을 달성하기위해 현재 2백10억원인 자본금을 내년3월 4백2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사장은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업체의 진출에 대비,해외금융시장에서 값싼 외화자금을 조달하기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이기위해 ISO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대구지역에만 2개가 있는 주택할부금융사의 통합문제는 현재로서는 전혀 움직임이 없다면서도 내년상반기 재경원의 여신전문 금융기관 육성방침이 확정되면 변수가 있을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또 내년3월 첫결산까지 소규모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주주들에게 소폭의 배당도 검토하고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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