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노조 쟁의행위 결의

입력 1996-12-04 00:00:00

부산교통공단의 직제개편 추진에 반발하고 있는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안삼렬·35)는 3일 전체조합원 1천6백16명중 1천2백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82.5%%인 1천52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했다.

노조는 또 정부가 이날 발표한 노동법개정안의 국회통과저지를 위한 쟁의행위찬반투표도 함께 실시, 84.78%%의 찬성으로 저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구체적인 쟁의행위 돌입시기와 방법은 민노총의 투쟁일정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노조는 오는 98년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공단측이 열차 1인승무제, 차량정비및 보수의 외부용역, 기구축소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직제개편을 추진하자 지난달 27일 쟁의발생신고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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