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증권이 리그 3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고 상무도 허재가 빠진 기아자동차를 울렸다.지난 94~95, 95~96 챔피언 선경증권은 2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농구대잔치 여자 실업리그 1차전에서 지난 해 최우수선수 정선민(32점·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전나영(21점),조현정(18점)이 분전한 대웅제약을 68대63, 5점차로 물리쳤다.
남자실업리그는 예상대로 상무의 압승.
기아자동차는 음주 무면허운전으로 구속중인 허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포인트가드 강동희가동분서주했지만 양경민(19점) 김재훈(16점)의 외곽포에 '트리플 더블러' 이상민(13점) 문경은(12점)이 뒤를 받친 '호화군단' 상무에 79대93으로 크게 패했다.
상무는 전반을 51대36, 15점차로 달아나 일찍 승기를 잡았다.
기아자동차는 후반들어 강동희를 축으로 속공에 나서 연속 7점을 뽑는 등 종료12분을 남기고 한때 58대64로 추격, 상대를 잔뜩 긴장시켰으나 돌풍은 오래지않아 사그러들었다.상무는 조성원이 내외곽슛을 잇따라 쏘고 김재훈, 김승기가 맹활약, 9분을 남기고 71대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유택은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 게임 최다였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선경증권은 앞선 대웅제약과의 경기에서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하고 김지윤(16점·7리바운드)의측면돌파로 15대8, 29대19로 여유있게 앞섰으나 거듭된 실책(15개)에 전나영과 조현정의 3점포 2개로 35대33으로 쫓겼다.
선경증권은 4~5점차의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이어갔다.
불안속에 앞서가던 선경증권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정선민이 공·수와 리바운드에서 제 몫을 다하고 미들 슛과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67대59로 달아나 대웅제약의 추격권을 벗어났다. 사흘째 전적
△여자 실업리그
코오롱 74-72 태평양
(1승1패) (1패)
선경증권 68-63 대웅제약
(1승) (1패)
△동 남자
상 무 93-79 기아자동차
(1승) (1패)
현대전자 86-78 서울방송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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