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에 소규모 수력발전소

입력 1996-12-03 00:00:00

대구신천수질환경사업소가 방류처리되는 폐수의 낙차를 이용, 소규모 수력발전으로 사용전력의일부를 자체 충당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천수질환경사업소는 97년과 98년 설계및 공사를 거쳐 오는 99년부터 하루 50만t의 폐수를 이용,시간당 2백17㎾(연간 1백70만㎾)의 전기를 생산, 전체 전기요금의 5~7%%인 연간 7천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신천수질환경사업소측은 연간 32만4천여㎾의 전기를 사용, 1년 전기료만 14억여원에 이르자 소규모 수력발전방식을 착안하게 됐다.

발전방식은 금호강 수면보다 4.5m 높은 폐수방류구에 흄관을 설치, 폐수를 내보낸뒤 발전실에서시간당 2백㎾의 터빈발전기와 제어판넬등을 통해 발생된 전기를 수질사업소에 공급하게 된다.신천수질환경사업소 양진호소장(57)은 "방류된 폐수가 그냥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보고 어떻게 이용할까 생각하던중 수력발전을 떠올리게 됐다"며 "지난 10월부터 전문가를 찾아 자문을해보니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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