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자체 상업광고유치 활발

입력 1996-12-02 14:50:00

[안동]자치제 실시이후 일선 시·군마다 재원확충을 위한 반짝 아이디어로 쓰레기 규격봉투,각종공과금 고지서 등을 이 용한 자투리 상업광고 게재를 앞다퉈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의 경우 내년부터 시에서 제작하는 쓰레기 규격봉투에다 봉투제작비의 5%단가에 상업광고신청을 받아 게재키로 하고 예상되는 수익금 3천만원은 청소행정개선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예천군도 이달부터 군이 발부하는 취득세등 각종 지방세 고지서 이면에 1매당 30원씩을 받고 상업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내년부터 이와 병행해 주요 도로변에 설치한 대형 지역특산물 홍보판 여백에 민간 사업광고를 받아 홍보판 제작비를 충당키로 할 방침이다.

시·군에서는 이밖에도 버스정류장 시설에 광고 유치, 유휴 시유지를 광고물 설치용으로 임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자치시대에 요구되는 재정 자급 노력과 함께 자급재정 비율에 따라 주어지는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에 관한 인센티브를 의식한 것으로 갈수록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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