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중앙파출소간 보행자전용도로 지정과 10개구간 통행방법 전환을 주내용으로 하는 대구시 동성지구 교통개선안(본보 10월 25일자 27면)이 확정돼 다음달 5일부터 시행된다.이번 교통개선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화강암'이 깔린 보행자전용도로. 당초 동성지구전체를 '차없는 도로'로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교통량분산도 고려해야 한다는 반대에 부딪혀일부구간만 보행자전용도로로 확정됐다.
대구시는 이번에 5억여원을 들여 중앙파출소-대구백화점간 보행자전용도로에 이례적으로 화강암블록을 깔 계획이다. 쾌적하고 산뜻한 도심분위기 연출을 내세워 '차량통행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게 대구시의 의도다.
그러나 대구시의 이같은 의지가 그대로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화강암 길 안쪽에 1백50대 수용 면적의 유료주차장이 그대로 있어 하루 수백대의 차량이 보행자 전용도로를 가로지를 것이 뻔하기때문이다.
또 "멀쩡한 아스팔트를 파헤쳐 값비싼 화강암블록을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론도 있으며공사기간 중 주변상인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현재 대구 도심엔 삼성금융플라자 등 일부 고층빌딩 앞에만 화강암 블록이 깔려있을 뿐 대부분인도엔 콘크리트블록 또는 아스팔트가 덮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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