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車와 함께 실종"
밤12시쯤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이 데리러 갔던 아버지의 차와 함께 납치된 후 성폭행당하고 살해됐다.
30일 새벽 5시쯤 수성구 만촌3동 만촌우방 1차아파트 신축공사장 인부 탈의실앞 진입도로 바닥에서 ㄴ여고 2학년 김모양(18·수성구 시지동)이 하의가 벗겨지고 성폭행 당한채 둔기에 얼굴을 맞아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김양은 이날 0시쯤 학교도서관에서 공부를 끝내고 마중온 아버지 김모씨(46·초등교교사)의 티코승용차를 타고 함께 귀가하던 중 아버지가 잠시 차를 떠난 사이 차와 함께 실종됐었다. 아버지김씨는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김양의 학교로 가 김양을 태운 뒤 만촌3동 대맥학원(신일전문대학입구)으로 김양의 동생(17·ㄷ고2년)을 태우러 갔었다. 김씨는 잠든 김양을 시동 걸린 차안에 둔채 학원에 들어가 원장과 30분 가량 얘기를 나누고 나오니 차와 김양이 없어졌다고 말했다.김양이 피살된 곳은 납치 지점에서 8백여m 떨어져 있으며 피랍 차량은 살해당한 장소에서 3백여m 떨어진 우방아파트 1차~2차 사이 도로에서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이날 새벽 실종 50여분만에 발견됐다.
그러나 경찰은 김양의 시신은 새벽 5시가 돼서야 찾아내 초동수사에 결함을 드러냈다.경찰은 일단 인근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 수사에 나서고 있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성폭행 전과자를특별 주목하고 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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