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대형화재 취약대상건물들중 대부분이 화재예방설비를 갖추지 않았거나 정상관리되지 않고있어 대형화재와 대량 인명피해의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29일 대구시의회 내무위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형화재 취약대상건물로 특별관리하고 있는 대구시내 3백58개 시설물에 대한 정밀소방점검을 벌인결과 이중 61%인 2백20개소가 소화설비나 경보설비, 피난설비등 각종 소방시설 5백34건을 갖추지 않았거나 정상작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중 소화설비 미비치및 작동불량이 1백64건, 경보설비불량 1백49건, 피난설비위반이 1백11건 등이었는데 대구시소방본부는 2백20개 위반업소중 16개소는 현지에서 시정하고 1개소는 보완연기했으며 2백3개소는 시정보완명령을 내려 이중 1백99개소가 완비하고 4개소는 시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취약대상에 대한 소방당국의 연2회 점검결과 1차 점검에서 지적된1백27개소(35%)를 시정완료했으나 2차점검에서 또다시 1백65개소(46%)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상당수는 계속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대형업소들의 화재예방시스템이 형식적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상업소별로는 백화점등 대형판매시설 32개소중 22개소가 소화설비, 경보설비, 위험물취급부주의등 51건을 위반했고 호텔등 53개 숙박시설중 32개소가 63건의 위반사항을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등 18개 의료시설중 13개소가 26건의 지적을 받았으며 33개 위락시설중 25개소가 50건을,61개 공장중 34개소가 91건을 위반해 적발됐다. 이밖에도 관람집회 운동시설 13개소중 11개소가26건을 위반했고 업무시설은 15개소중 4개소가, 89개 복합건물은 62개소가 1백91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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