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회전문이 빙빙 돌아가는 입구
화장실 세면대까지 퍼지 시스템을 장치해 손만 갖다대면 물이 콸콸 쏟아지는 최첨단 건물에 '4층과 13층이 없다?' 대구의 건축물 수준을 몇년은 앞당겼다고 자부하는 반월당 삼성금융플라자건물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4' 와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13' 층이 아예 없어 '첨단건물에 웬 구시대 감각' 이라며 입방아들이다
특히 '죽을 사(死)' 라며 4자를 끔찍히 싫어하는 병원에서조차도 4층에 진료실과 입원실을 버젓이마련하는 마당에 현대식 이라고 자랑하는 건물에 이 두층을 없앴다는것은 의외라는 지적들이다삼성금융플라자 건물이 최첨단임을 자랑하는 시설은 부지기수다
대구에서는 최초로 건물내부에 저층과 고층 엘리베이터가 분리돼있다
더욱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같은 층을 두번 누르면 자동으로 작동이 꺼져 당황하게까지 만드는첨단건물에 다소 미신이기까지 하는 숫자를 기피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는 이야기다삼성측은 설계를 맡은 곳에서 처음부터 4층과 13층을 빼서 결국 두개의 층이 빠진셈이라고 말하고있다
그래서 삼성생명측은 "이건물을 24층이라고 해야할지 26층이라고 해야할지 애매하다" 고 설명한다
건물 이용자들은 "63빌딩도 4층이있는것으로 봐서 이건물은 아무래도 좋은것이 좋다는 생각에서4층과 13층을 뺀것같다" 며 한마디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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