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난해 개설된 포항시 남.북구청이 연말 소규모 사업을 수의계약 발주하면서 낙찰률을 예산회계법상 제한하고 있는 96%이상 선에서 무더기 체결했던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받고있다.포항시의회 공원식의원은 28일 열린 행정감사에서 포항시 남구청의 경우 지난해 1월-10월 사이96%이상 낙찰률은 17%에 불과하나 11월과 12월 두달동안은 50건 계약중 72%인 36건이96%-99%선에서 체결됐다고 주장했다.
또 북구청도 연말을 앞둔 2개월동안 수의계약한 43건중 86%인 37건이 96%를 넘어섰다는 것.특히 남북구청은 지난해 11월 행정감사에서 수의계약 낙찰률이 문제가 되자 96% 기준을 유지하겠다고 의회에 답변하는 그 순간에도 99%선에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외 제한경쟁입찰을 피하기위한 공사 분할 발주를 비롯 특정인 편중 계약, 공사비 과다계상등수의계약이 행정의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이번 감사에서 밝혀져 구청과 업자간 결탁 의혹을 낳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