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폐수처리 부실 집중추궁

O…경북도의회 교육사회위(위원장 조영일)는 25일 보건환경국 및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감사를실시, 각종 폐수처리의 부실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박종욱의원(청송·무소속)은 예산 38억원이 투입된 상주 축산폐수시설이 설계잘못으로 넘치는 유입량을 감당못해 부실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언의원(영주·신한국당)은 분뇨처리장에서 생기는 슬러지 처리과정이 각양각색이라며 처리현황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유상근의원(상주·신한국당)은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에 차수막을 설치하지 않아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곳이 적잖다고 주장했다.

오해보 보건환경국장은 의원들의 지적을 일부 시인했다. 상주 축산폐수시설에는 내년 5억원을 다시 투입, 처리용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O…교사위의 보건환경국 감사에서 폐수산물 및 황토 활용방안이 발전적으로 검토됐다.정육주의원(경산·신한국당)은 폐수산물에서 키토산, 올리고당 등을 생산해내는 기법이 추진중이냐고 물었고, 주기돈의원(울진·신한국당)은 황토를 뿌려 적조를 예방하는 방법이 경남에서 강구됐다는데 타당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정병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폐수산물 활용방안은 생산연구가 완료돼 국내 특허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특허를 얻게되면 도 자산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황토의 적조 예방효과의 경우 전남대에서 그같은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신빙성 있는 것으로안다는 답변이 나왔다.

O…경산에서 24년째 약국을 경영해온 정육주의원이 대형약국 난매에 항의하고 의정활동에 충실하기 위해 최근 약국을 폐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의원은 이날 질문을 통해 시약사회 감사로서약품가격 문란사태에 책임을 느껴온데다 의정활동으로 자주 자리를 비우게돼 최근 경산시의원 문명술씨와 함께 약국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李相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