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금 어디로 갔느냐"
25일 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시의회산업위는 대구시가 동부농수산물도매시장 건설계획을 중도 하차시킨 이유를 따지며 대구시의 근시안적인 행정을 질타했다.
산업위 의원들은 대구시가 동구 괴전동 3만6천여평의 부지에 99년 완공예정으로 동부농수산물도매시장건설을 추진하면서 올해 조사용역, 측량까지 마쳐놓고도 갑작스레 전면 백지화시킨 배경을집중적으로 물었다.
이관식(李寬植)의원은 "벌써 이 사업에 기본조사용역비 1억6천만원, 측량비 1천만원등이 투입됐는데도 사업을 취소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예산낭비"라고 맹공.
이의원은 또 "시장건립은 올해 예산안에 반영되어 있는 계속사업인데도 시의회의 양해를 구하지않은채 내년도 예산안에서 누락시켰다"면서 대구시가 이를 고의로 은폐시키려 한 것이 아닌지도따졌다.
김기무(金基武)산업국장은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확장, 의무사, 50사단부지등에 농협의 대규모농산물직판장계획등으로 인해 도매시장의 필요성이 많지 않은데다 투자사업비 8백억원의 재원을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건설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을뿐 전면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답변.의원들은 "대구시가 사업비확보와 주변 시장여건변화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지난 92년부터이 계획을 무리하게 추진해 이미 1억7천만원의 시재정을 낭비했다"면서 대구시의 무사안일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朴炳宣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