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거주해온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세손 이구씨(李玖.65)가 국내 영주를 위해 25일 오전귀국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에 도착후 국제선 2청사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의 귀국은 아버지 영친왕이 1907년 일본에 인질로 끌려간 뒤 90년간 지속돼온한.일간 통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앞으로 남은 여생을 남북통일및 한일관계 개선에 기여하면서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이어 종묘에 도착, 궁궐식 예복을 갖춘 뒤 오후 2시부터 30분동안 조상신위들에게 귀국인사를 하는 '고유제'를 지낸 뒤 종친회 회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주이이씨 대동종약원(이사장 이환의)주최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제 한맺힌 서러움을 끝내고 환국한 이씨를 뜨거운 가슴으로 환영한다"고 말했고 이씨는 더듬거리는 한국말로 "종친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짧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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