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입력 1996-11-25 00:00:00

경찰서 매점이 뇌물창구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25일 10대 가출소녀 윤락알선 혐의로 적발된 무허가 술집 여주인에게 편의를 봐주겠다며 돈을 뜯은 서울노원경찰서 형사계 진정산(陳政山.45.서울 노원구 상계동)경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7일 나모양(15)등 가출소녀 4명을 접대부로 고용, 윤락행위를 시키며무허가 영업을 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ㅅ단란주점 주인 박경심(36.여)씨의 여동생(30)을 경찰서로연행한뒤 "당신은 불구속 처리하고 주인인 언니는 구속되더라도 유치장에 있는 동안 편의를 봐주겠다"며 금품을 요구, 다음날인 8일 경찰서 구내매점에서 5백만원을 건네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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