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신인왕 기자단 투표

입력 1996-11-23 14:06:00

"96프로축구"

96라피도컵 프로축구에서 활약한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뽑는 기자단 투표가 오는 29일 낮 12시서울 타워호텔에서 실시된다.

MVP는 창단 13년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에 돌아가게 됐지만 신인왕은 전체구단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에게 돌아가는 만큼 MVP보다 오히려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확정한 후보들을 보면 먼저 그라운드 최고의 영예인 MVP는 국가대표김현석, 신홍기, GK 김병지가 꼽혔다.

주장 김현석은 8골 9어시스트로 공헌도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전천후 스타로 맹활약,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외곽 돌파가 뛰어난 신홍기도 4골 8어시스트로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고 꽁지머리 를 잘라내고외국용병 일색인 골키퍼들 가운데서 고군분투한 토종 김병지 또한 정규리그에서 15골만을 허용, 팀 수비력에 큰 몫을 해냈다.

신인왕 후보는 수원의 박건하가 유력한 가운데 안홍민(울산)과 김재영(부산)이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11골을 기록한 박건하는 우승팀 수원의 득점을 주도했고 안홍민(울산)도 9골을 터트리며 울산의공격 선봉에 선 점이 작용돼 막판까지 박건하와 표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또 베스트 11 에서는 각 위치별로 2배수의 후보를 선정했다.

역시 미드필더부문의 각축전이 치열한데 10명의 후보에서 5명을 뽑지만 실력이 백지 한장의 차이라 투표인단의 고민이 크다. 후보들은 홍명보(포항)와 바데아(수원), 신태용(천안) 하석주(부산) 김현석 신홍기 안홍민(이상 울산), 김용갑(전북), 김도근(전남) 윤상철(안양)등이다.2명의 포워드 부문에서는 누가 뭐라 해도 올시즌 최고의 스타인 용병 라데(포항)가 한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1장을 놓고 세르게이(부천)와 황선홍(포항) 박건하(수원)가 대결한다.3명을 가를 수비에서는 윤성효와 신성환(이상 수원), 김주성(부산) 허기태(부천)김태영(전남) 겐나디(천안) 등 6명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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