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손홍균행장 검찰 소환"
서울은행은 22일 손홍균(孫洪鈞)행장이 대출사례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전격소환돼 사법처리될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문민정부 들어서 취임한3명의 행장이 모두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기록을남기게 됐다.
특히 현정부 출범후 사회전반에 불어닥친 사정바람에 희생된 첫 행장이 바로 서울은행의 14대 행장인 김준협씨여서 서울은행은 최근 수년간 거의 매년 임기중 퇴진이라는 불명예를 감수해야 할판이다.
손행장의 퇴진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현정부 출범후 갖가지 사유로 중도퇴임한 은행장은 15명으로늘어날 전망이다.
현정부 출범직후인 93년 3월 김행장이 물러난 데 이어 곧바로 이병선 보람은행장이 퇴진했다.이들은 모두 대출비리에 연루됐으며 이어 4월초 박기진 제일은행장까지 대출비리로 퇴진대열에합류, 칼날처럼 매서운 사정의 위력을 과시했다.
또 그해 5월 김재기 외환은행장이 취임 3개월만에 뚜렷한 이유없이 물러남에 따라 은행권에 갖은억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이어 동화은행의 안영모 행장이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 불거지면서 전격 사퇴했다.한동안 잠잠하던 은행권 사정바람은 해를 넘긴 94년초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을 계기로 되살아나동화은행 선우윤행장과 서울신탁은행 김영석 행장의 퇴진을 불러왔다.
이어 2월 대동은행 권태학 행장이 대출비리로 역시 은행을 떠났고 4월엔 외환은행 허준 행장이한국통신 주식입찰가 조작사건으로 물러났다.
또 9월에는 수출입은행의 김영빈 행장, 11월에는 한일은행의 윤순정 행장이 중도하차했으나 그이유가 무엇인지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사퇴소문만 금융가에 무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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