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부사조 침습 내부사상변질 가능성"
북한이 최근들어 외부사조 침습으로 인한 내부의 사상변질 가능성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서방세계로부터의 사상.문화적 침투에 대한 우려와 경고 비판은 이미 오래전부터 되풀이 해왔던일이지만, 특히 내년초로 예정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 (RFA) 한국어방송실시를 앞두고 그 불안을 더욱 느끼고 있는듯 하다.
북한의 불안감은 지난 9월말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각종 선전매체를 통한 내부사상단속교양을 눈에 띄게 강화하고 있는 데서도 드러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한국어방송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지자 이 방송이 북한을 주청취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상 서방세계 사상 문화의 침투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인식하고 이로인한 부작용의 최소화와 면역배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방송의 영향력이나 엄청난 파괴위력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는 북한은 지금까지 다이얼고정식의 단속으로는 더이상 실효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최근 귀순자들의 증언에서도 드러나듯, 북한사회에서도 당국의 단속을 피해 여러가지 방법으로한국방송을 청취하는 사람들이 많고 중국거주 동포들의 내왕이 빈번한 현실 속에서 일단 청취한내용은 무서운 전파력으로 사회저변에 확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사회가 심각한 식량난과 장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민심동요현상이 표면화되고 있는 현실과 맥을 같이한다.
과거 구소련과 동구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자유화물결로 붕괴되는 과정에서 자유구라파방송(RFE)을 비롯한 서방세계로 부터의 방송전파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북한도 인정하고있다.
북한이 자유아시아방송의 한국어방송에 대해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우리 인민에게 흑색바람과 황색바람을 불어넣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고 비난한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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