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11-22 14:47:00

다이애나 이름 기도문서 삭제

◆찰스 영국왕세자와 이혼한 다이애나의 이름이 엘리자베스 2세여왕의 지시에 따라 24일부터 왕실을 위한 기도문에서 삭제된다고 영국 성공회가 21일 발표.

성공회는 캔터베리 대주교 공관인 람베스궁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기도문에 사용돼 온영국 왕세자 및 왕세자비 대신에 찰스 왕세자 라는 말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이혼에따른 필요한 조치 라고 천명.(런던)

클린턴 그렉 노먼과 라운딩

◆골프광으로 알려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1일 전세계 골프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백상어 그렉 노먼과의 라운딩을 즐기며 사흘간에 걸친 호주방문 일정의 마지막을 보냈다고.특히 클린턴 대통령에게 즐거웠던 것은 레슨을 핑계로 멀리건 을 마음껏 받아내 타수에 상관없는 샷을 원없이 때려본 것. 기분이 좋아진 그는 한팀인 존 코츠 호주 올림픽위원회 의장과 테드컨켈 포스터즈 맥주 전무에게 기브 도 마음껏 남발.

노먼은 이날 클린턴에게 샷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경기내내 조언을 계속했으며 클린턴은 이를 경청, 경기중에도 수시로 일행의 양해아래 연습 공을 쳐냈다고.(시드니)

케네디 인권상 익명 수상

◆수단의 한 반체제 운동가가 20일 수단정부의 보복 가능성으로 인해 익명으로 96년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

저격된 고 로버트 케네디 전법무장관의 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시상식에서 이 상이생긴이래 처음으로 수상자의 이름을 밝힐 수 없게 됐다 면서 그 이유는 이 용기있는 운동가의중요한 일들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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