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의료·문화부문등 民間교류도"
[하노이.吳起煥기자]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1일 한국은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산업화 경험을 나눠 갖겠다 며 베트남이 필요로 한다면 우리나라의 각계 전문가들을 보내 개발전략에 자문할 용의가 있다 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이틀째인 이날 낮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민간경협위원회 오찬에 참석, 미래를 향한 우정과 협력 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제분야 뿐만아니라 직업훈련을 비롯한 의료.문화 등 민간부문에서의 교류도 확대하기를 원한다 고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아시아를 비롯,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응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것 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베트남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중화학공업 육성에 흔쾌히 참여하고 철강.정유.전력.정보통신 분야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베트남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가입을 적극 지지하며 메콩강유역 개발에 기꺼이 참여하겠다 면서 베트남은 한국기업이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에 튼튼한 가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베트남 주석궁에서 농 둑 만 국회의장과 보 반키엣 총리를 각각만나 한.베트남간의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을 협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함께 한.베트남 합작 TV브라운관 제조업체인 오리온 하넬공장을 시찰한 뒤 하노이 대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교포 2백여명을 초청, 리셉션을 갖는다.
한편 김대통령과 도 무오이 서기장은 20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고위인사교류가 확대되고 교역.투자 등 실질협력이 증진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정치,경제, 군사 및 군수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관계를 균형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한국기업들과 베트남간에 협의되고 있는 자동차, 시멘트,발전소, 제철소, 정유공장건설사업 등에 대한 베트남정부의 호의적인 고려를 요청했으며 도 무오이서기장은 이를 위한 투자환경 개선 및 한국전용공단 건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무오이서기장은 양국간 경제협력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외환은행과 한일은행의 하노이지점개설 허용의사를 밝히고 특히 베트남 통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발전소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건설업체의 입찰참여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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