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크.모스크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시 대통령의 임기연장 및 권력강화를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둘러싸고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벨라루시 문제해결을 위해 본격 개입에 나섰다.
벨라루시 의회로부터 탄핵안이 제기되는 등 곤경에 처해있는 루카센코 대통령은 20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루카센코의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자메탈린이 밝혔다.그는 대통령이 방금 옐친과 통화를 했다 면서 그러나 이들간의 통화내용 및 러시아와 벨라루시국경에 위치한 러시아의 스몰렌스크시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평화협상에 루카센코 대통령이참석할 것인지 여부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심장병 수술이후 수술부위의 실밥을 20일 제거하고 회복중인 옐친이 벨라루시사태에 직접 개입한것은 루카센코와 그의 반대파들의 대립으로 위기에 처한 벨라루시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인 겐나디 셀렌즈뇨프는 러시아와 중부유럽의 중간에 위치한 벨라루시에서 정치적 긴장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포함한, 러시아최고위 관리들과 루카센코 및 그의 의회내 반대파들이 참여하는 평화협상을 20일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또 19일 오전에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벨라루시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를표시하면서 조속한 정치적 협상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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