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학생에 설문빙자

입력 1996-11-21 14:53:00

"어학테이프 사기판매"

[상주] 영어녹음테이프 판매원들이 여론조사원으로 가장, 여중생들을 상대로 집주소.이름등을 파악한뒤 17만원상당의 책자.카세트.가방등을 나눠준 뒤 월부상환통지서를 각 가정으로 보내는등 사기성 판매행위가 상주지역에 성행하고있다.

지난 2일 오후4시30분쯤 시내 모 여중앞에서 학습지도여론조사원을 자칭하는 20대 남녀3명이 하교하던 박모양등 10여명의 학생들에게 올바른 영어교육 이란 여론조사에 응해달라는 부탁을 한후 학교.집주소.이름을 기재하고 3~4가지 질문을 한뒤 카세트 30여개.책 4권이 든 가방을 나눠 주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10여일후 매월 1만9천여원씩 10회에 걸쳐 19만원을 송달해달라는 월부상환통지서를 각 가정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이중 8명의 학생은 즉시 반품했고 일부 학부모들은 회사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물건을 회수해 갈것을 통보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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