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분열땐 다른정파 집권"
유력 대선후보와 정치외교과 학생들과의 만남.박찬종(朴燦鍾)신한국당고문이 20일 경북대에서 정외과 학생들을 상대로 21세기 국가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후 일문일답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의 예리한 질문이 쏟아졌다. 박고문은 뜨끔뜨끔한 것이 많다 면서도 특유의 논리를 앞세워 유연하게 답 변했다.
그는 신한국당이 분열하면 정권이 다른 정파에게 넘어간다 정부의 경제정책이 불만이다 등 여권을 강도높게 비판, 젊은층에 대한 손짓도 잊지않았다. 다음은 학생들의 질문과 박고문의 답변.-스스로를 개혁주의자 혹은 보수주의자로 보는지….
▲우리나라는 보수(保守)를 해야할 근간이 없다. 퇴행된 의회주의, 정당의 속성, 사법제도등을 볼때 진보와 보수의 개념보다는 정책의 선택문제이다.
-국력은 국방력이 핵심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핵보유여부라고 생각하는데 박고문의 의견은.▲노태우정권 당시 한반도비핵화선언이후 평화적 핵물질보유도 포기했다. 미국이 꺼린다. 그러나핵보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강연중 박고문은 자신과 북한 김정일, 일본 총리들의 외모를 놓고 비교를 했는데 시정했으면 한다. 청와대에 계신 분은 예전에는 기존 체제등에 대한 비판 날카로웠으나 취임후 크게 달라졌다.대통령자신의 문제인가, 제도틀의 문제인가.
▲외모비교는 잘못됐다. 김대통령의 경영스타일에 부정적이고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가어렵고 힘들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대학에 들어와 정책설명을 할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 그러나 문민1기는 그이전과 구분되는 시대정신이 있다. 대통령도 고뇌하고 있으며 임기말은 다가왔다.이런데 어려움이 있다.
-통일에 비관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또 OECD(경제개발협력기구)가입은 꼭 해야하는가.
▲우리가 바로 통일하기에는 워낙 바탕이 없다. 현재도 추스르기 어렵다는 얘기다. 예전부터OECD가입을 서두르지 말라고 얘기해왔다. 이제는 비준을 앞두고 여기에 맞춰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이 파고속에도 긴장하지도 성실하지도 않으며 복지부동하고 있다.-북한정권이 유지되는 것은 남한체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중 정치인의 화합이 우선이 아닌가.
▲신한국당이 분열되면 정권은 다른 정파에 넘어간다. 그것을 막기 위해선 신한국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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