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경북 예산심의 이렇게…

입력 1996-11-21 00:00:00

97년도 대구시의 예산안 심의를 맡은 이관식(李寬植.수성2.무소속)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97년도에도 경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므로 사회기반시설투자를 우선으로하는 세출예산을 꾸려나가겠다 고 밝혔다.

-세입부문이 불투명하면 건전예산이 될 수 없지않은가.

▲아직 세부적으로 검토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지방채 발행과 재산매각문제등은 심도있게 다뤄야한다고 생각한다. 강제성을 띤 지방채매각이 너무 많다면 줄여나갈 것이다. 또 재산매각문제도 매각단가산출등이 어려운 지역경기를 얼마나 반영한 것인지 점검해보겠다.

-세입이 줄어들면 세출또한 줄여야한다. 어떤 기준을 세워두었나.

▲신규사업은 타당성을 검토해야 할것이며 계속사업이라도 계획수립 당초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볼 것이다. 상황이 변했는데도 계속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속된다면 이는부적절하다고 본다.

-투자우선순위를 어떤 기준으로 심사할 생각인가.

▲대구시의 장기발전계획과 도시기본계획에 맞춰 대구 전체의 발전상과 연계된 예산편성인가를확인하겠다.

예산이 지역별로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의회 예결특위 강석호위원장은 도시와 농촌이 뒤섞여있는 경북의 형편을 십분 고려, 예산의 지역 균형배분에 최대한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히 예결위원부터 자신의 출신지역에 예산을 많이 배정하려고 하는 구태를 벗어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결위에 포항출신만 4명이 차지하는 등 지역별 안배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임위별로3명씩 선출한 탓에 빚어진 우연의 일치라고 해석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지역균형을 강조했다는 얘기다.

소모성, 경상경비를 줄이려고 경북도가 많이 애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는 것도 특위의 일이겠지요

아직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집행부의 노력을 일단은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얼마전 문제가 됐던 신한국당 소속 의원 1인당 2억원의 예산배정설 은 철저히 검색돼야 할 것이라고피력했다.

선출과정에서 빚어진 파란과 관련, 그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얼떨떨하고 부담스럽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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