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식출마자는 장세완.전주호 사장"
대구건설협회장은 누가 될 것인가. 21일 오전11시 대구 영남호텔에서 열리는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6대회장 보궐선거를 하루앞두고 지역경제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27일 타계한 정춘국 전회장의 후임자리를 메우기 위한것으로 후임자는 내년 6월25일까지 전임회장의 잔여임기를 맡게된다.
현재 공식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인사는 청우건설 장세완사장(63)과 보선종합건설 전주호사장(48)등 2명.
협회는 당초 회장자리가 공석이되자 주요업체들로 구성된 간사회를 열어 청우건설 장사장을 추대, 내년6월 정기총회 때까지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일부에서 직무대행체제로는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어렵다며 선거를 통해 후임자를 선정하자는 주장을 제기해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
특히 지역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인 만큼 경선보다는 추대형식을 취하자는의견이 있었으나 전사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감으로써 무산됐다.그러나 경선양상을 빚게 된데대해 출마한 양후보측은 서로 상대방에 책임이 있다 고 주장하고있다. 전사장은 장사장이 잔여임기동안만 회장을 하고 물러나겠다면 몰라도 7대에도 출마하겠다고 하는 이상 격돌이 불가피하다 는 입장인 반면, 장사장은 지금 7대회장 출마여부를 거론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하며 현재는 업계의 단합이 중요하다 는 입장이다.
장사장측은 회원사 권익보호와 회원상호간에 과당경쟁방지,적정공사비 보장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설업계의 현안에 적절하게 대처하려면 공직사회등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원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대형 건설업체들의 지원에 기대하고 있는 형편.선거본부장 총무등을 이미 선임하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전사장측은 건설시장개방, PQ제(사전입찰자격심사제) 확대등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흔들리고있는 상태에서 업계를 대변할 수있는 적임자가 나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있다. 89년이후 종합건설업면허를 낸 중소형업체들을 중심으로 세를 넓혀 가고 있다.
그러나 건설경기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표대결로 분열양상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찮아 선거당일 극적인 합의에 의한 추대나 제3의 인물이 회장으로 당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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