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발언 내용차별화 뚜렷"
신한국당의 19일 청주, 흥덕, 제천, 단양 지구당 임시대회에서 당내 대권주자들은 정권재창출의필요성을 함께 역설하면서도 정치경력에 따라 대조적인 어법을 구사했다.
이홍구(李洪九)대표는 유난히 미래정치 새 정치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며 과거정치와의 단절과 구태종식을 역설했고, 최형우(崔炯佑) 박찬종(朴燦鍾)상임고문 등은 자신들의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경륜을 강조하는 접근법을 보였다.
정치 신인 인 이대표는 축사에서 21세기 새로운 정치의 실천을 역설하며 신한국당은 과거에 얽매이거나 과거의 시비에 사로잡힌 정당이 결코 아니라 미래를 지향하는 정당 이라는 표현을 세차례나 쓰며 과거와의 단절에 무게를 두는 모습.
이에 반해 최고문은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기에 미래가 있다 는 표현으로 연설을시작, 암울한 시대에 민주화를 위해 함께 투쟁했던 동지들의 면면들이 눈 앞에 어린다 면서 과거 민주화 투쟁경력을 상기.
박고문도 청주 흥덕위원장인 윤경식(尹景湜)변호사가 35세라는 점을 감안, 나는 윤위원장보다 젊은 32세에 정치를 시작했다 며 윤위원장이 정치거목으로 성장하려면 온갖 장애물과 도전을 감수해야 할 것 이라며 자신의 오랜 정치역정을 강조.
반면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은 나라바로세우기 운동 전개를 제창하며 당내 대권주자들의 대권행보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이고문은 지금은 너도 나도 대통령이 되려고 욕심만 부릴 때가 아니라 모두가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며 어려운 지경에 놓인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겸허하게 고심해야 할 때라며 대권주자들의 행보를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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