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사학회 학술회의

입력 1996-11-19 14:02:00

"경북대우당교육연구관에서 열려"조선시대후기 사회가 신분.계급의 해체와 평등을 지향하는 욕구가 크게 확산됐으나 지방향리의독점세습은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6일과 17일 경북대우당교육연구관에서 열린 조선시대사학회 학술회의에서 경산대 이준구교수는계명대중앙도서관소장 선묘중흥지 에서 발견된 현내면추쇄성책(懸內面推刷成冊) 이란 문서를통해 1백42년 김천지례군 현내지역의 사회적구성 지방 이족(吏族)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19세기 경상도 지례현 읍치지역의 사회구성과 이족 이란 이논문을 통해 이교수는 군역.부역등의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대장인 현내면추쇄성책 에 나타난 지역후기사회의 성격을특징지었다.

이교수는 지역사회의 신분구성이 중인층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상민층.양반층.노비순으로 나타나 마름모꼴의 신분구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향리사회를 주도했던 특정가문을 고찰한 결과 17세기후반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향리의상층부를 거의 세습적으로 독점하는등 향리가문으로서 신분지속성을 강하게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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