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입력 1996-11-19 14:19:00

○…골프장 회원권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경기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있는 골프장 회원권값은 17일 현재 신원CC가 2억2천만원에 거래돼 2개월전에 형성됐던 2억5천5백만원에 비해 무려 3천5백만원이나 떨어지는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회원권 거래는 실수요자에 의한 일부만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던 거품현상이 제거되는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수도권에서 하락세가 큰 골프장들을 2개월전과 비교해 보면 남서울CC가 7천2백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1천2백만원 떨어진 것을 비롯 뉴서울CC가 1억3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1천만원, 이포CC가 6천2백만원에서 5천5백만원으로 7백만원이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공사가 중단됐다 재개발 소문이 나돌고 있는 산정호수CC는 3천2백만원에서 4천5백50만원으로 1천3백50만원이나 급등했고 대구CC도 7천7백만원에서 6백50만원이 오른 8천3백50만원에 거래돼 주목받았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구옥희(40)가 96다이오세이시얼레어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 시즌 2관왕이됐다.

구옥희는 17일 얼레어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58만3천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코스레코드인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백6타를 마크, 2백11타인 하토리 미치코(일본)를 2위로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상금 10만5천달러.이로써 지난 7월 도요수이산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2개 타이틀을 거머쥔 구옥희는 지난 84년 이후일본과 미국투어에서 통산 12승째를 기록했다.

○…오자키 점보 마사시(49)가 개인통산 1백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오자키는 17일 일본 피닉스CC(파 71)에서 열린 총상금 1백79만달러의 96던롭피닉스골프대회에서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백77타를 기록, 2백80타를마크한 친동생 나오미치와 톰 왓슨(미국)을 공동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상금 32만3천달러.

50세를 눈앞에 둔 오자키는 이로써 올시즌 7승(상금 1백54만달러)을 거두면서 프로 데뷔후 26년동안 1백승을 돌파했고 3년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권영석이 96오메가투어 파키스탄 스틸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공동 4위가 됐다.권영석은 17일 카라치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오버파를 치며 4라운드합계 3언더파 2백85타를 마크, 제리 스미스(미국)와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에릭 루스탄드(미국)는 12언더파 2백76타로 1위가 돼 상금 3만6천3백37달러를 획득했고 타마눈스리로즈(태국)가 2백82타로 2위에, 모하메드 사지드(파키스탄)는 2백83타로 3위에 각각 올랐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남영우는 2백87타에 그쳐 공동 10위에 머물렀고 이범은 2백93타로 공동 2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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