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발주공사 대부분 '부실'

입력 1996-11-16 15:02:00

"영천시의회 사무감사결과"

[영천] 영천시발주 공사의 대부분이 지난 한달간 시의회가 벌인 사무감사결과 부실시공인 것으로드러났다.

시의회가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령면이 발주한 매양리 안길포장공사의 경우 포장표면처리가거칠고 노면에 균열이 많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다원건업(대표 이동욱)이 시공한 대전동 안길포장사업은 옹벽공사후 철사와 철근이 벽면에 그대로 돌출돼 있고, 인산종합건설(대표 우기정)이 시공한 신방~노항간 도로포장공사도 설계와 달리노견에 잔디를 심지않고 배수구 주위에 흙을 채우지 않은 사실이 지적됐다.

대양건설(대표 주백석)의 청통지구 기계화경작로사업은 전구간 노면에 균열이 난 것으로 밝혀졌고, 금강종합(대표 김천식)의 임고면 덕연리 밭기반조성사업은 배수관 2개소가 파손됐고 관급자재인 배수관과 송수관의 품질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경면 창하리 동영토건(대표 김수영)이 시공한 창하제개수공사는 돌망태 일부를 청석으로 채운데다 잡초를 제거하지않아 잔디가 말라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밖에 영북교 가설공사는 공사진척 늑장, 공병대앞 하수도공사는 도로접합부분 조잡시공, 주남동하수도공사는 구조물높이가 지반보다 높은점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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