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미워하면 안돼'
○…지난 4.11총선직전 장학로(張學魯) 전청와대부속실장의 비리사건을 터뜨려 장씨를 구속으로몰고갔던 국민회의가 뒤늦게 이번에는 장씨의 병보석등 구명운동에 적극 나서 이채.박지원(朴智元)기조실장은 14일 장씨가 수감돼있는 서울구치소 의무과장을 면담한 결과 장씨의근육소실증등 병세를 확인했다 면서 장씨의 죄과에 대해서는 사법부에서 판단할 일이지만 과거민주화 경력으로 보나 인도적 차원에서도 그를 감옥에서 죽게 할 수는 없다 며 그의 병보석을 주장.
국민회의가 이처럼 장씨 구명운동에 나선 것은 김대중(金大中)총재가 한 시사잡지에 난 장씨의병세를 확인하고 죄는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된다 며 장씨의 병보석을 지시한 데 따른것으로 안우만(安又萬) 법무장관에게 장씨의 병보석을 요청하는 전화를 거는등 본격 구명운동.민주 OECD 찬성키로
○…신한국당의 서청원총무와 민주당의 이규정총무는 14일 양당 총무회담을 열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반대하고 있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비준동의안 처리에 찬성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해 눈길.
이날 두 사람은 국론분열과 소모적정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OECD비준동의안에 찬성키로 했다 고 발표. 이로써 신한국당은 현재1백53석에 민주당 의석12석을 더 할 경우 1백65석이나 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안정 의석을 확보.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등에서는 별 영향이 없을 것 이라고 양당 합의를 평가절하하고 오히려우리들을 더 자극하는 악재가 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으름장.
의원축구대회 성황
○…14일 동대문운동장에서는 71년 김영삼대통령이 신민당 원내총무로 있던 시절 개최된 후 25년간 열리지 않았던 국회의원 축구대회가 김수한국회의장과 여야의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이날 대회에서 김의장은 전반전 의원백팀 주장이자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고 여성의원인 신한국당의 임진출, 국민회의의 한영애의원은 각각 청백팀골키퍼로서 동참하는 맹렬함을 과시.한편 김의장은 71년 공화당과 신민당이 5만관중이 지켜본 축구시합에서는 전반전에 야당이 4대0으로 앞서 나가자 여당총무가 국회운영에 난색을 표시하며 엄포를 놓아 김영삼총무의 지시로 후반에 2골을 내주는 봐주기 시합을 했다 고 회고하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동반자 관계라는 인식아래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자 고 당부.
대선출마 사실상 선언
○…자민련은 14일 충북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린 수도권지구당 사무처요원 연수회자리에서내년 대선을 3김의 최후경쟁 이라며 김종필(金鍾泌)총재의 단독출마를 사실상 선언하는 분위기.이날 연수생 3백여명은 김총재를 민족의 영도자 로 열렬히 환호한 뒤 대선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통해 15대대선에서 김종필총재를 중심으로 정권창출을 위해 신명을 바친다 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
한편 후보단일화를 요구해온 지역 출신의원들은 연수회소식을 들은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한 의원은 그럴리 없다. 좀더 진상파악을 해봐야 한다 며 우려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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