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수사 '제자리'

입력 1996-11-15 00:00:00

"사망사고 3건 진척없어 장기화"

[청송] 최근 청송지방에는 3건의 뺑소니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나 경찰의 수사는 제자리 걸음이다.

지난달 24일 청송군 안덕면 감은2리 삼거리 휴게소 앞에서 이 마을 민무식씨(66)가 뺑소니차에치여 숨진 것을 비롯 지난 4일에는 현동면 도평리 면소재지 도로에서 도평초등교 3년 정규봉군이, 지난 9일에는 청송읍 청운리 청송농협청운창고 앞에서 이마을 황육도씨(50)가 뺑소니차에 치여 숨졌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는 사건 발생 20여일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척이 없어 장기화 또는 미제사건으로 남을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이들 3건의 뺑소니 사망사고는 잦은 교통사고 발생지점에서 일어났는데도 당국이 과속방지턱등 교통안전시설을 하지 않고 방치해 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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