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思考]문제에 높은 점수…변별력 높여"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문항수가 2백개에서 2백30개로, 시간도 총 3백60분에서 3백90분으로 30분 늘어났으며 배점도 2백점에서 4백점으로 바뀌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이번 입시부터 대학별고사가 폐지되고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이 낮아짐에 따라 되도록 변별력을 높여 수험생 개개인의 능력이 정확하게 측정되도록 출제했다는 것이 국립교육평가원측의설명이다.
◇출제기본방향
고교 교육과정 운영이 정상화되고 사고중심의 교수-학습이 이뤄지도록 하기위해 현행 고교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여러 문제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차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시험범위는 고교 전과정으로 하고 난이도 수준은 상위 50%% 학생들의 평균정답률이 50~60%%가 되도록 했으며 상.하위 각 집단내에서 개인차의 폭이 크게 나타나도록 함으로써 변별력이 높아지도록 했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항의 차등배점을 실시, 교육과정상 중요도가 크다고 생각되는 문항과 사고의 수준이 높고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항에 높은 배점을줬다.
◇언어영역
문항수가 60문항에서 65문항으로, 총배점이 60점에서 1백20점으로 늘어나고 시험시간은 90분에서1백분으로 늘어났으나 지문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개로 변함없고 지문길이도 적정하도록 해학생들이 시간에 쫓기지는 않았다.
문항별 배점은 중요도에 따라 1.6점~2점으로 차등배점했으며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은 예년대로 3:7이 되게 했다.
기본적으로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통해 독서체험의 폭과 깊이를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뒀으며 특히 이번에는 44번 문항은 과학적 진술을, 시적인 상황에 응용하도록하는 등 통합적인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함께 사교육비 문제 등 9~11번 문항과 듣기평가의 인터넷 등 컴퓨터 통신, 국토의 효율적인이용 등 시사적인 문항이 많이 출제됐으며 교과서내 지문은 제망매가(祭亡妹歌) 단 1개만 출제됐다.
◇수리.탐구Ⅰ
(수학) 영역
문항수는 30문항으로 변함이 없으나 시험시간이 1백분으로 10분이 늘어 문항당평균 풀이시간은 3분에서 3.3분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중.상위권수험생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주관식 단답형 문항을 전체의 20%%인 6문항 출제돼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상향조정됐으며 총배점은 40점에서 80점으로 높아졌고 문항당 차등배점은 2~4점으로 96학년도에 비해 상향조정됐다.
일반수학과 수학Ⅰ에서 70%%내외를 인문.예체능계및 자연계 공통으로 출제하고 나머지 30%%내외는계열별로 나눠 출제됐다.
문제유형 A형을 기준으로 저항에 관계된 물리적 문제인 7번과 원자, 전자, 에너지등 물리적 요소가 가미된 22번등 통합교과적 문항이 눈이 띄었으며 인문계의 경우8번, 21번, 23번, 24번 등 실생활과 관련된 응용력을 검증하는 수학외적 문제가 출제돼 종전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는 평이다.◇수리.탐구Ⅱ
(과학.사회)영역
문항수 60문항에서 80문항으로, 배점은 60점에서 1백20점으로, 시험시간은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확대됐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및 예.체능계 6대4, 자연계는 4대6으로 하고 사회탐구는인문계에 한해 67%%내외를 계열공통, 33%%내외를 계열별로, 과학탐구는 자연계에 한해 67%%내외를계열공통, 33%%내외를 계열별로 각각 출제했다.
특히 단일지문에 여러 문항의 문제를 출제하는 소위 세트문항이 많이 늘어났으며 무엇보다 물리,화학, 생물, 지구과학 또는 역사, 문화, 지리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출제,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통합교과형문제가 96학년도 수능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외국어(영어)영역
문항수를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 배점을 40점에서 80점으로 늘렸다. 배점은 0.6-0.8-1점에서 언어기능별(듣기.말하기.읽기.쓰기)로 분리, 난이도에 따라 1-1.5-2점으로 상향조정했다.외국어교육강화시책에 따라 듣기문항수는 전체문항의 31%%인 17문항(듣기평가 12문항, 말하기평가5문항)으로 작년보다 4문항(듣기 2문항, 말하기 2문항) 늘리고 시험시간도 15분이내서 20분이내로연장했다.
특히 듣기평가에서 현행보다 발화문의 길이와 정보의 양을 조금 더 늘리고 정답의 단서가 되는내용의 반복을 줄임으로써 난이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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