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김장시즌 맞아

입력 1996-11-13 14:01:00

"백화점 농·수협의 김장관련행사"

본격적인 김장시즌이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추위로 김장시즌이 다소 앞당겨질것으로 보여 재래시장 백화점 등에는 벌써부터 주부들의 김장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재래시장 백화점 농.수협의 김장관련행사를 알아본다.

△백화점

식생활패턴변화로 주문김치판매가 많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김치전문제조회사에 의뢰해 젓갈 양념 등 소비자개인의 기호에 맞게 김치주문을 받고 있다. 주문김치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백김치동치미 등 4가지이며 4.8kg묶음단위로 식품부서의 주문데스크에 신청접수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무료 배달한다. 품목별가격은 kg당 포기김치2천8백~3천원, 총각김치 동치미 3천~3천2백원, 백김치 2천5백~2천7백원이다.동아백화점도 각 점 식품관에서 고객들이 직접 고른 김치를 주문받아배달(10kg이상 주문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통신판매도 실시해 포기김치 백김치 동치미 등을아이스박스로 포장해 집집마다 배달해 준다. 젓갈 등 김장용품전도 마련돼 동아백화점은 내달22일까지 각 점별로 젓갈판매전을 열고 있는데 산지직매입을 통해 시중가보다 20~30%%싸게 판매하고 있다. 품목은 김장용젓갈7개, 양념젓갈8개등이며 새우젓(1kg)이 1만8천원, 멸치육젓(1kg)2천5백원, 명란젓(4백g)1만원, 창란젓(4백g)8천원이다. 대구백화점은 이달말쯤 무 배추 젓갈 등을 저렴한가격에 제공하는 김장용품 한마당 을 열 계획이다.

△시장

김장을 적게 담그거나 김치를 주문하는 추세지만 김장을 많이 해야할 주부라면 도매시장과 서문.팔달 등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김장용품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대구시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북대구 농협공판장으로 산지에서 물량이 직접 도착해 도매가로구입가능하기 때문. 서문시장의 경우 특별한 농산물상가는 없으나 2지구 지하 어물점에는 각종젓갈류와 굴 등을 판매중이다. 팔달시장은 농산물 상가가 몰려있어 재래시장중에는 가장 저렴하게 배추 무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도매시장과 재래시장의 경우 배달은 구입자부담이므로 운송비를 따져 구입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농수협

농협 하나로클럽과 직영 47개 슈퍼마켓은 20일부터 6일간 김장김치기획판매전을 열어 무 배추 고추 마늘 등 김장채소및 재료를 시중가보다 5~33%%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배추(포기당)는 3백원,무(개당)2백원, 고추(근당)4천5백원(영양 태양초), 멸치젓(4ℓ)9천3백원, 마늘(접당)1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수협 수산물백화점 황금점은 내달31일까지 김장용 젓갈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서는 광천새우젓(1kg)1만6천원, 김포 추자도 멸치육젓(3.5kg)6천5백원, 남해 갈치속젓(1kg)1천8백원, 인천까나리액젓(1kg)3천3백원 등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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