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渭川백지화 재촉구

입력 1996-11-13 00:00:00

"시민단체 긴급모임"

최근 위천단지 조성 허용을 시사하는 정부와 신한국당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르자 부산지역시민단체와 부산시, 부산시의회의 저지운동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부산지역 9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위천공단저지 부산시민대책위 (공동대표 김정각 등 9명)은 13일 오전 부산시 동구 초량동 아리랑호텔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위천단지 백지화를 정부에재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채택한 대정부 규탄 결의문을 통해 위천공단 설립을 전제로 하는 어떠한 계획에도 반대하며 만약 정부가 위천공단 조성을 허용할 경우 납세거부등을 포함한 시민불복종운동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항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13~ 22일을 위천공단 저지 시민총궐기 주간 으로 선포하고 △청와대.총리실 항의방문및 항의전화 걸기 △ 차량 스티커부착 및 리본 달기 등 시민운동을 펼치는 한편 오는 22일이나23일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시민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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