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대형수목위주 추진…참여 저조"
[구미] 구미시가 조성하고 있는 시민의 숲 이 어린나무보다 값이 비싼데다 수령이 많은 대형수목위주로 추진돼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있다.
구미시는 지난6월부터 시가지 중심가와 공단지역을 잇는 관문지역인 원평근린공원에 시민들로부터 6백30그루의 나무를 기증받아 시민의 숲을 추진하고있다.
그러나 기증대상 나무의 규격과 종류가 너무 까다롭고 가격도 지나치게 비싸 시민들의 비난을 면치못하고있다.
이로인해 지난9월말까지 시민의 숲에 기증된 나무는 1백42그루에 불과해 당초목표의 22%%에 그치고 있다.
시는 구미공단 대기업을 대상으로 헌수를 권유, 24개기업체에서 44그루를 헌수했으며 일반시민87명이 98그루를 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숲 조성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헌수 수종을 일정한 규격을 갖춘 모과나무, 느티나무등 21종류로 제한한데다 나무값도 모과나무 한그루에 1백69만9천2백원, 섬잣나무80만7천8백원에 최하가격도 6만4천8백원으로 일반시민들로선 기증할 엄두를 내기조차 어렵다.또한 시민들이 기르고있는 나무도 규격과 종류만 맞으면 헌수를 받고 있으나 이마저 시민들이 직접 시민의 숲까지 운반해야해 참여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시민들이 자신이나 가족들의 기념일날 전가족이 나와 어린나무를 직접 심고키워나가는것이 의미가 있다 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의 숲 조성에 시민들의 참여가 당초 계획보다 턱없이 저조하자 9월말까지인 헌수기간을 한달동안 연기하기도했으나 시민들은 시민의숲 조성에 다른 서민층의 소외감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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