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노처녀 음악과 1학년"
37세 나이의 노처녀 여대생인 신일전문대 음악과 1년 김윤숙씨는 배우는 일만큼 소중하고 뜻깊은 일이 없는 것 같다 고 말한다.
음악에 남달리 관심 있어 초등학교 3학년때 피아노를 배웠던 김씨는 17년 전인 지난 79년 영덕영해여고를 졸업한 후 상경,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을 내 피아노 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한곳에 취미를 가지면 푹 빠져버리는 성격 때문에 늦깎이 대학생이 될 수 있었다는 김씨는 나이가 든 만큼 열심히 공부를 해야 동생같은 클라스메이트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사에열성을 보여 지난 학기 성적우수장학금까지 받았다.
지난 87년 통신교육대학인 서울 기독음대에 입학, 4년과정을 수료하면서 음악교육을 체계적으로받은 김씨는 음악학원 강사, 개인교습 활동 과정을 거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 6대1의경쟁률을 뚫고 신일전문대 음대에 거뜬히 입학했다.
헬스클럽, 영어회화학원을 다니는 외에 피아노교습 등으로 알찬 하루를 만들어 가며 합창단 아가페 활동에도 충실한 김씨는 매월영화감상(3편).독서(10권).노래부르기 등 취미활동을 일기장에기록하고 있는 세심한 여대생이다.
앳된 동생같은 여대생들이 부럽기도 하다는 김씨는 졸업후 음악학원을 경영하면서 4년제 대학에편입, 심도있는 학문과정을 거친후 대학교수가 되고싶다는 소망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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